클라쎄에서 독일어를 배운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1년전 인강으로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유명한 **스쿨로 독학을 했었는데 전혀 진도가 나가지지 않더라구요. 주입식 교육이다보니 알려주는 내용 말고는 잘하고 있는건지 제 실력의 정도를 알기가 어려웠고 어느순간 지루해 지더군요. 독일에 사는 친구의 권유로 매일 매일 독일어에 노출될수있는 클라쎄 집중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얼마전 친구와의 통화에서 친구가 독일어로 질문을 합니다. "독일어를 할줄 아시나요?" 당연히 너무 쉬운 질문에 대답을 했는데, 친구가 깜짝 놀랍니다. 너 옛날엔 이거보다 더 쉬운질문도 못알아들었어! 처음엔 3시간 내내 독일어로만 수업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잔뜩 겁을 먹었었는데, 물론 지금도 독일어는 어렵지만, 점점 귀가 트이고 입이 트이는 것을 알게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친구가 좀더 어려운 질문을 독일어로 물어봐주길 기대하며...